다리 떨기, 하지정맥류 예방에 특효약이다?

 

 

우리 사회는 다리 떨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굉장히 강한 편입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다리 떨기’가 건강을 지키는 습관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리를 떠는 것이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주는 것일까요?

 

다리를 떠는 행위는 하지정맥류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하지정맥류란 정맥 내의 판막에 이상이 생기면서,
심장으로 흘러야 할 혈액이 다리 쪽으로 역류하며
혈관이 확장되어 각종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다리 떨기가 하지정맥류를 예방할 수 있는 이유는
이것이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동맥의 경우엔 혈압이 높아 혈액을 배출하는 데에 큰 문제가 없지만
정맥의 경우엔 혈압이 매우 낮고,
특히 다리 쪽 정맥의 경우 혈액이 중력을 거슬러
심장으로 올라가야 한다는 문제까지 있어
심장의 힘만으로는 원활한 혈액 순환을 유지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결국, 다리를 떠는 행위는 종아리 근육을 빠르고 반복적으로 수축시켜
혈액을 심장으로 올려 보내는 행동이라 말할 수 있는 셈입니다.

 

 

따라서 오랜 시간 동안 서 있거나, 앉아서 일을 할 경우엔
수시로 가볍게 다리를 떨어준다면 하지정맥류를 예방하기에 좋습니다.
또한 발가락을 꼼지락거리는 행동 역시 비슷한 효과를 줄 수 있으니
틈틈이 움직이는 편이 좋겠습니다.

안타깝게도, 이미 발병된 하지정맥류는 다리를 떠는 것만으로는 치료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평소에 자주 걷고, 꾸준히 운동을 해주며
하지정맥류를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